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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니 공식 서비스센터 신천안점 가지 마세요.

by 광토리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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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천안역 바로 옆에 있는 여기는 절대 가지 마세요.

제가 웬만하면 리뷰 안쓰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씁니다.


가기 전부터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카카오맵 기준 평이 2.0으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도 괜찮다고 하고, 평도 친절하긴 하다고 하고. 수원까지 가기는 뭐해서(집은 평택) '뭐 공식 서비스센터가 못 고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제 카메라는 소니의 크롭바디 a6000 기종입니다. '카메라 에러'라고 나오는 증상이였습니다. 꺼도 계속 에러가 나와서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껴야 꺼졌죠.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니까 LCD에도 에러라고 나오더라구요...? 전 뷰파인더로만 나오고 LCD에는 안나오던데 말이죠.

오래 꺼놨다가 다시 키니까 정상으로 LCD가 잘 나오는데 촬영하면 LCD가 안나오면서 뷰파인더에 에러 문구가 나오는... 다른 사람들과는 살짝 다른 증상이였습니다.

수리를 위해 신천안점 공식 서비스센터를 갔습니다. LCD랑 셔터박스?가 고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래서 나는 LCD가 안나왔구나..'라고 생각했죠. 근데 LCD가 에러 메시지 안나올 때는 멀쩡히 잘 나오긴 했습니다만... 뭐 그냥 서비스센터 직원이 그렇다는데 어떡하겠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몇 주가 지나고 다 고쳐졌다고 하길래 직접 받으러 갔다가 왔습니다. 3개월 내로 문제가 생기면 무상수리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렌즈 캡을 안줘서 달라고 하니까 막 찾다가 새거(같이 보이는 것)를 줬습니다. 이때부터 찜찜했죠.

받은지 쫌 되고 본격적으로 써보려고 하니까 똑같은 증상으로 또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참나... 수리를 제대로 했나 싶네요. 제가 너무 만만해 보였을까요? 아니면 수리 능력이 없나? 또 직접가서 수리 맡기고 받는건 택배로 받았습니다. 택배는 찜찜했는데 이제는 교통비도 아깝고 그냥 될대로 되라는 생각으로 택배로 보내달라 했네요.

택배를 받고 며칠있다가 출사를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정상 작동하긴 하는데 뷰파인더, 라이브뷰 모두 파랗게 나오더라구요.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컴퓨터로 옮기고 보니까 진짜로 사진들이 화이트밸런스가 개판이네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

전화하니까 착불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착불로 보냈죠. 거기서 하는 말은 무슨 메모리가 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아니 테스트하면 눈에 바로 보이는걸 진짜 한번에 고칠 수 있는 것을 뭐하는건가 싶네요.

다시 또 택배로 받았습니다. 이번엔 초점이 잘 안 맞는 기분이 드는데... 다시 또 서비스센터 가기도 싫고 아예 안 맞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첫번째 수리한지 2개월 반이 되고, 다시 에러 메시지가 떴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하니까 무상수리 기간 3개월이라고 했으면서 2개월이라고 빡빡 우기네요. 일단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습니다. 진짜 소니한테 정 다 떨어졌습니다. 뭐 다른 서비스센터는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일 때문에 올해 카메라는 커녕 사진찍는 실력도 다 죽었습니다. 그냥 수리되든 안되든 팔아버리고 캐논으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최소한 소니 서비스센터 신천안점은 카메라 에러가 발생했을 때는 가지 마세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열받아서 글이 개판인데 쫌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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